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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한인회 설립 추진, 5일 창립 발기인 대회 계획

워싱턴 메트로 지역 한인사회에 또 하나의 한인회가 탄생할 예정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한인회는 워싱턴 지역의 상징을 표방하기 위해 위치도 워싱턴 DC에 자리하는 가칭 ‘미국수도 워싱턴 한인회’(이하 워싱턴 한인회)로 확인됐다. 워싱턴 한인회는 오는 5일 메릴랜드주 화개장터에서 창립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연다. 이와관련 창립준비위원장인 박대원씨는 이날 배포한 유인물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역사의 주체가 돼 미국의 미래에 한민족의 희망을 심는 적극적인 의미의 뉴프론티어 역할을 맡을 시기가 됐다”며 워싱턴 한인회의 출범을 표방했다. 그는 ‘출사표’라는 단어를 사용한 유인물에서 “미주 지역의 전 한인사회가 오랫동안 고대해온 수도 워싱턴 지역의 한인회 창립은 비단 워싱턴 일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들의 동아리에 그치지 않고 미 전역의 한인 이민자들의 꿈과 희망을 모아 미국 주류정치계와 경제계 및 정책연구기관 등과 소통하고 반영하는 한민족 대표 봉사기구가 될 것을 다짐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어 “이제 새로 출범의 기적을 울리는 ‘미국수도 워싱턴한인회 호가 이같은 새 역사의 소명을 받들어 우리 한민족 디아스포라가 미국 내일에 새 희망의 창을 여는 위대한 대역사를 성취할 수 있도록 모두 협력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에 창립되는 워싱턴 한인회는 임원 구성원들이 한인 1.5세들로 구성, 워싱턴 DC라는 입지적 요건에 부합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DC내에는 영어권 한인들이 주축이 된 민간단체들이 수개가 활동중이며, 한인회는 이들 가운데에서 인적구성측면에서 협조를 받아 움직이는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한인단체들은 “지금도 한인회가 너무 많아 서로 협력문제나 자리 위상 싸움이 이어지는데 또 하나가 생겨나냐”며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한 한인회 간부는 “지금 워싱턴 지역의 한인회들은 워싱턴 지구 한인연합회라고 하는 유명무실한 연합체 이름을 실제상황에 맞게 고쳐가는 노력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최철호 선임기자

2011-11-02

MD '한국문화축전' 연다…한인회 공동 '1회 축전', 10월 2일 메릴랜드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미 주류 사회에 소개 하고 한인 2세들에게는 민족 정체성을 높여주기 위해 메릴랜드내 한인회가 공동으로 제 1회 메릴랜드 한국문화축전을 준비, 눈길을 끌고 있다.  수도권 MD한인회(회장 서재홍)·남부 MD한인회(회장 이태미) 등은 10월 2일(일) 7시 칼리지 팍에 위치한 메릴랜드대학에서 제 1회 메릴랜드 한국문화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 1회 MD한국문화축전은 한국내 전통무용을 계승하는 5~6명의 명인들을 비롯 한복을 주제로 한 박지현 패션쇼, 신국악단인 소리아(9명) 공연 등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제1회 축전에는 메릴랜드내 6개 한인회 가운데 우선 5개 한인회가 참가할 예정이다.  수도권 및 남부 메릴랜드한인회·하워드 한인회(회장 찰리 성)·몽고메리 한인회(회장 김용하)·P.G 카운티 한인회(회장 옥경호) 등이다. 메릴랜드 한인회는 10월 8일 코리안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어 참여 여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들 한인회장들은 지난달 17일 첫 모임을 가진데 이어 2일 위튼 소재 우미가든에서 윤순구 총영사를 초청 간담회를 열고 행사 계획 등을 정리했다. 이날 모임에는 서재홍, 이태미, 김용하, 옥경호 회장 등 4개 한인회장들이 참석했다.  한인회는 공동으로 행사를 준비하는 만큼 각 한인회장들이 매년 순번제로 대회장을 맡기로 했다.  올 1회 대회에는 서재홍 회장이 대회장을 맡고, 이태미 남부 한인회장이 간사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서재홍 회장은 “메릴랜드내 한인회들이 처음으로 힘을 모아 한국을 알리는 문화 행사를 공동으로 마련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태미 회장은 “벨트웨이를 벗어나면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면서 “다양한 채널로 지역으로 파고들어 한국 문화를 알리는 문화축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허태준 기자

2011-06-03

워싱턴 또하나의 한인회 만든다…동·중부 총연합회 내달 4일 창립 총회 개최

워싱턴 일원에 또 하나의 한인회가 탄생한다.  가칭 ‘미 동·중부 한인회 총연합회(영문명 The Federation of Mid-East Korean American Associations in the U.S.A, 이하 총연합회)’는 6월 4일(토) 오후 6시 30분 애난데일 팰리스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미동중부 한인회 총연합회 결성 준비위원회(위원장 신근교)는 지난 3월 첫 모임을 갖고 여러차례에 걸쳐 창립 총회를 위한 준비를 해오고 있다.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주류사회의 한인 권익보호와 지역내 한인단체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총연합회를 결성한다고 창립 목적을 밝혔다.  또 총연합회는 미주총연 산하 단체로서 업무 협조체재를 유지하는 한편 관할 구역은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웨스트 버지니아 등 워싱턴 총영사관 관할 구역으로 했다.  총연합회는 지역 내 전 현직 한인회장들이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갖도록 간선제를 채택한 것도 특징이다. 회장의 임기는 2년으로 하지만 1차례 연임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기존 한인회와의 역할 관계에 대해서는 각 지역 카운티 및 지역 한인회를 지원하고, 한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공동 대처하는 등 연대와 측면 지원 활동을 강조했다. 또 다른 한인회를 만든다는 부정적인 여론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근교 준비위원장은 “총 연합회는 오래 전부터 구상해온 것으로 기존 한인회와는 경쟁보다는 상호 보완하고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는 메릴랜드측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창립 총회 전까지 워싱턴 일원 전·현직 한인회장들과 접촉, 외연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준비위원장은 “총연합회는 한국정치와는 절대로 연계하지 않고, 주정부와 연방정부 등을 상대로 한인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데 최우선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동중부 한인회 총연합회 결성과 관련 최정범 워싱턴 한인연합회장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처음 듣는 얘기다. 누구를 위한 한인회인지 모르겠지만 현 상태에서는 만들 이유가 전혀 없다”며 일축했다.  허태준 기자

2011-05-27

'동일본 대지진' 피해자 돕기 성금모금 앞장…하나된 워싱턴 한인의 힘

<속보>한인 단체들이 동일본 대지진 참사 지역을 돕기 위해 공동으로 성금을 모아 한달 뒤 일본대사관에 전달하기로 했다. 워싱턴 일원 한인단체장들은 17일 애난데일에 있는 팰리스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진과 쓰나미로 고통 받고 있는 이웃을 돕는데 워싱턴 한인 동포들도 힘을 합치자”며 ‘일본참사구호성금위원회’를 발족했다. 워싱턴 중앙일보도 이번 성금운동에 미디어후원을 맡기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워싱턴 한인연합회(회장 최정범), 버지니아 한인회(회장 홍일송), 수도권 메릴랜드 한인회(회장 서재홍), 메릴랜드 한인회(회장 최광희),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배현수 목사),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회장 신동식 목사), 워싱턴한인노인연합회(회장 정창근),노인봉사회(회장 윤희균), 미주한인여성경제인협회(회장 양윤정) 등의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최정범 회장은 “4개 한인회와 단체들이 한마음으로 성금모금 활동을 하게 돼 고무적”이라며 “1개월 동안 모금운동을 한 뒤 일본대사관에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일송 회장은 “일본과 역사적인 잔재가 남아있지만 이번 참사는 인류애 차원에서 범동포적으로 도와야 할 일"이라며 "업소에 성금 모금함을 설치해 달라는 한인 자영업자들의 전화도 걸려오고 있다”고 했다. 서재홍 수도권 메릴랜드한인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한 푼이라도 모아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자”며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성금 모금은 앞으로 한 달간 각 한인회와 교협, 단체 등이 개별적으로 모금 활동을 벌인 후 취합해 한인사회 이름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최광희 회장은 “단체간 모금액을 밝히면서 경쟁을 부추겨 성금 모금의 본질을 흐리는 방식이 아닌 통합되고 투명한 공개방식을 거칠 것”이라며 “1주일 정도 후에 중간 상황을 통합 발표하겠다”고 했다. 교협 차원에서는 각 교회에 협조 공문을 보내는 등 모금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신동식 메릴랜드 교협회장은 “회원 교회들은 메릴랜드 한인회와 계좌를 함께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창근 워싱턴한인노인연합회장은 “남을 돕는 일에 자신을 내세우려고 개별적으로 성금을 내고 목에 힘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이럴 때 워싱턴 한인사회가 단일화된 ‘코리안 파워’를 보여주자”고 역설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성금은 편리한 각 한인회 사무실에 방문이나 우편으로 보낼 수 있으며, 성금을 보낸 단체가 비영리 단체에 등록됐을 경우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부할 수표의 받는이 란에는 각 한인회 이름을, 메모란에는 ‘일본돕기성금’으로 적으면 된다. 관계자들은 “어떤 한인 단체든지 이 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다”며 협조를 구했다. 다음은 각 한인회 정보다. ▷워싱턴 한인연합회= 수표 받는이: KAAW, 주소: 7004L Little River Tnpk Annandale,VA 22003, 전화:703-354-3900 ▷버지니아 한인회=수표 받는이: The Korean-American Assocation of Virginia, 주소: 6131 Willston Dr. Falls Church, VA 22044, 전화: 703-534-8900, 703-534-4856 ▷수도권 메릴랜드 한인회= 수표 받는이: KAAMD, 주소: PO BOX 637 Rockville, MD 20848 전화: 703-929-7714 ▷메릴랜드 한인회=수표 받는이: Korean Society of Maryland, 주소: 9256 Bendix Rd. #206, Columbia, MD21045 전화: 410-772-5393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 수표 받는이: CKCGW, 주소: PO BOX 1942 Annandale, VA 22003, 전화: 571-243-6322 이성은 기자

2011-03-17

92년전 3·1절은 주권회복 위해 한목소리 냈는데…워싱턴 한인회 기념식 '따로 따로'

워싱턴 일원 3개 한인회가 공동으로 개최해 온 3.1절 기념식이 올해는 양쪽으로 나뉘어 진행되면서 한인회간 불협화음이 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 한인연합회(회장 최정범)는 내달 1일 애난데일에 있는 메시아장로교회에서 제92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합회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주미대사관이 후원, 50여 개 한인 단체들이 공동 주관한다. 반면 수도권 메릴랜드 한인회(회장 서재홍)와 버지니아 한인회(회장 홍일송)는 같은 날 락빌의 몽고메리 침례교회에서 3·1절 기념식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독립선언서 낭독 등 순서를 번갈아 진행하면서 단일된 모습을 보였던 3개 한인회였다. 하지만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는 이번 행사 공동 개최 여부를 놓고 제대로 된 논의조차 오가지 않았다. 서재홍 수도권 메릴랜드 한인회장은 25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원래는 3개 한인회가 함께 이 행사를 열어왔지만 올해는 한인 연합회 측으로부터 어떠한 관련 공문이나 전화 한 통도 받지 못했다”며 “한인회가 아닌 다른 한인 단체장들에는 연락을 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최광희 메릴랜드 한인회장을 포함해 4개 한인회 회장들이 모여 앞으로 함께 진행할 행사들을 논의했는데 이날 최정범 한인 연합회장이 불참했고, 그 이후로는 의사소통이 없었다”며 “그날 회의에서 홍일송 버지니아 회장과는 3·1절 기념식 공동 주최를 하기로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한인 연합회측이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한인회의 상위 단체라고 주장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며 “3개 한인회는 협력 관계며 위아래가 있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3·1절 행사를 별도로 진행하는 데는 지리적 요인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매년 버지니아에서 3·1절 행사를 열렸는데 메릴랜드도 많은 한인들이 거주한다”며 “3·1절 기념식은 여기서 했다면 8·15기념식은 버지니아에서 하는 식으로 번갈아 가면서 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에 앞서 24일 한인 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며칠 전 다른 한인회들의 3·1절 기념식 관련 신문광고를 보고 놀랐다”며 “양쪽의 입장차이나 오해가 있을 수 있겠지만 3개 한인회가 3·1절 행사를 함께 개최하는 것은 전통처럼 이어져 왔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출타 중인 최정범 한인 연합회장이 26일 돌아온다”며 “양쪽 한인회측과 협의를 시도한다면 극적으로 공동 주최가 가능하지도 않겠냐”고 말했다. 한편 한인 연합회의 후원을 맡고 있는 주미대사관측도 난처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한 대사관 관계자는 “공동으로 열렸던 행사가 같은 날 동시에 따로 열리는 것을 알게 돼 안타깝고도 당황스러웠다”며 “앙 쪽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은 기자

2011-02-25

하워드 한인회도 1.5세로 가나…부회장 찰리 성 변호사 첫 후보 등록

메릴랜드 하워드 카운티 한인회(회장 송수) 제 6대 회장 선거와 관련, 후보등록 마감을 하루 남겨놓고 현 부회장인 찰리 성(한국명 성정환) 변호사가 입후보했다. 찰리 성 변호사는 9일 한인회 사무실에서 후보등록에 필요한 서류 일체를 선거관리원회 최정규 위원장에게 접수했다. 하워드 한인회 6대 회장 선거는 10일(목) 후보등록을 마무리하고 27일(일) 선거 및 총회를 통해 임기 2년의 회장을 선출한다. 후보 마감일인 10일까지 다른 후보가 등록하지 않을 경우 찰리 성 입후보자는 무투표 당선에 이어 이날 총회에서 인준을 받게 된다. 6대 회장 임기는 3월 1일부터 시작한다. 현재 한인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찰리 성 후보는 “사업의 연속성과 주류사회와의 소통에 도움이 되고자 출마했다”고 밝혔다. 그는 회장 후보 공약으로 기존 하워드 한인회가 추진중인 한인 노인 복지를 강화하고,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하워드 교육위원회와 파트너십을 맺어 한인 청소년들과 부모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워드 카운티내 한인 인구 비중을 토대로 교육당국이 한국어를 제 2외국어로 채택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카운티와 주정부간 가교 역할도 강화, 한인 비즈니스인들의 목소리를 카운티 행정에 반영해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그랜트 확보에도 역량을 발휘해 한인사회에 대한 서비스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성 후보자는 “부회장 후보로는 이중언어 구사가 가능한 젊은 인재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급격히 1.5세로 넘어가면서 1세들과의 단절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임원진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한인 시니어들과의 모임을 정례화 해 한인회 사업에 접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허태준 기자

2011-02-10

"분기마다 역대 회장단 조언 듣겠다"…최정범 연합회장, 상임고문단 회의서 밝혀

워싱턴 한인 연합회(회장 최정범)가 8일 애난데일의 연합회관에서 개최한 상임고문단회의장. 지난 1960년대부터 2011년에 이르기까지 한인 사회를 이끌어 온 11명의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60여 년의 연합회 역사를 써내려 온 30여명의 회장단 중 고인이 된 10명을 제외하면 역대 회장단의 절반이 참석한 셈이다. 녹록했던 워싱턴 이민 초시 시절부터 영어권인 1.5세 등 문화와 세대는 달랐지만 이들의 공통 분모는 한인 사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었다. 45년 전 연합회장을 지낸 서준택 전 회장은 “한인 연합회는 내 이웃이 누구인지 발견할 수 있는 곳이자 한인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는 구심점”이라며 “앞으로도 연합회가 더욱 굳건한 반석 위에 세워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응찬 전 회장은 “연합회는 다른 단체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돕고 지원하고 통솔할 수 있는 자리에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규훈 전 회장은 “한인 연합회는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을 위한 단체로써 우리의 위치와 정체성을 정확하게 잡아줘야 한다”며 “한국 정치인들만 쫓아 다닐 것이 아니라 미국 의원과 지역 정치인들과 긴밀한 유대 관계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전 회장단은 첫 1.5세 리더인 최정범 회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들은 “이렇게 전 회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며 “지금까지와는 좀더 다른 차원의 리더십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1.5세 타이틀을 달았다는 데 책임감도 느껴진다”며 “앞으로 분기마다 역대 회장단을 모시고 조언을 듣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날 참석한 전 회장단 명단이다. 서준택, 박규훈, 김응찬, 오석봉, 정세권, 김인억, 신필영, 이도영, 강철은, 김응찬, 송재경. 이성은 기자

2011-02-08

"행동하는 한인회 만들 것"

제 13대 수도권 메릴랜드 한인회 서재홍 회장이 취임, 임기 3년의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수도권 한인회는 16일 몽고메리 올니 소재 워싱턴한인 천주교회에서 워싱턴 일원 각계 인사 등 모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13대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서재홍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20년 만에 치룬 선거로 잠시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한인회와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선거 제도가 바람직하다”고 운을 뗐다. 선거를 통해 뭉칠 수 있고 더 잘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다음 번에도 선거를 통해 회장이 나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인회 사업과 관련, 결실을 볼 수 있는 사업을 통해 확실하게 결과물을 내 놓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선거 공약인 직업기술학교는 임기내 작게나마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 불황 속 주나 카운티 정부의 예산 적자로 감소한 그랜트도 예전 수준으로 회복시키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통해 살아 있는 한인회, 행동하는 한인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4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신근교 회장은 “새로 출범하는 서재홍 호가 한인회는 물론 한인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동포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윤순구 총영사는 “메릴랜드 동포들은 다른 어느 주보다 자부심이 강하다”면서 “한인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먼저 나서서 참여함으로써 서재홍 회장 체제가 한인사회의 일꾼으로 일 할 수 있도록 성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워싱턴 한인연합회 최정범 회장과 홍일송 버지니아 한인회장, 최광희 메릴랜드 한인회장도 축사를 통해 함께 뜻을 모아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이·취임식에서 한인회 발전에 수고한 이들에게 감사패와 공로패 등도 전달됐다. 서재홍, 신근교, 손순희 유기장, 박성규씨에겐 주지사 감사장이, 수잔 리 주 하원의원을 비록 린다 한, 케네스 한 등 모두 14명에게는 몽고메리 카운티 커뮤니티 파트너십과 한인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공로패가 전달됐다. 서재홍 회장은 임기 4년을 마친 신근교 회장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13대 한인회를 이끌어갈 임원진은 인선작업이 한창이다. 지금까지는 회장 서재홍, 부회장 정백훈· 주진형, 사무총장 김병두, 교육분과 위원장 최현숙 씨 등이다. 허태준 기자

201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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